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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내달 2일까지 경북·경남 농협과 ‘우리 농가 돕기'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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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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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과일 가격 하락으로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촌연구소는 올해 사과 총 생산량 전망치를 전년보다 14%가량 증가한 32만톤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늘어난 물량으로 인해 지난달 사과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20%나 하락했다. 특히 국내 사과 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또 단감의 국내 최대 산지인 경상남도 과수 농가 역시, 감 가격이 전년대비 19% 떨어져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단감의 경우 생산량은 줄었지만 사과·포도 등 대체과일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단감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단위 농협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과·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우리 농가 돕기' 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 경북 사과(2.5㎏)는 6900원에, 경남 감(3㎏)을 3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 박병우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경남 농협과 함께 지난해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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