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비만의 원인은 독성 중독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다이어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대체 의학 전문가인 저자가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엄격한 식이요법이나 힘든 운동, 비싼 약도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살 빼는 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굶지 말고 해독하라'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다이어트 상식에 반기를 든다. ‘비만은 독성 중독에 의해 생기는 것이며, 이 경우 몸은 독성에 대한 방어 체계로서 지방을 축적한다’는 것이다. 그는 “과체중이나 비만은 몸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소화 기능과 신진대사에 장애가 왔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몸에 만성적인 독성 중독이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몸은 그저 중성 상태인 지방세포 내부와 체액에 독성 물질을 보관함으로써 산성 중독에 의해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보호하려 할 뿐이다“며 “비만이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작동하는 보호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한다.
또 “몸의 평형 상태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식품 선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만성 스트레스, 지속적인 신경 자극과 정서적 외상 등에서 비롯된 독성 물질의 남용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의 제1의 적은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가공식품인데, 이것들은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의 구세주로 묘사되고 있다”고 말한다.
비만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한, 몸은 계속 체중을 증가시킬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란다. 320쪽 | 1만3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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