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테러 등 위협 영향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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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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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내린 6,277.2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1% 떨어진 4,820.28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43% 내린 10,933.99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4% 하락한 3,409.6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러시아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격추된 전폭기가 러시아 공군 소속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이 비행기가 테러 공격으로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은 임박한 테러 공격에 대한 대비로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최고 경계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영국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데 대해 보안에 대한 우려로 내년까지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 대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HSBC와 로이드는 각각 0.90%, 0.25% 하락했고,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역시 1.86%, 1.77% 떨어졌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도 0.84% 떨어졌다.

영국 증시에서 원자재 무역·광산회사인 글렌코어는 3.94% 상승했지만, 의류회사인 버버리는 5.01% 하락했다. 독일증시에서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피니온과 루프트한자 항공은 각각 4.56%, 3.98% 떨어졌다.

프랑스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 기업인 테크닙은 1.54% 올랐으나 호텔 기업인 아코르는 4.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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