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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최연소 박사 날아가나…논문 표절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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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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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박사 논문 표절 논란[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학위의 주인공으로 예정돼있던 '천재소년' 송유근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지난 17일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유근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유근의 해당 논문이 박 박사가 2002년 아시아태평양이론 물리센터 겨울 학교에 발표자료(Proceeding) 형태로 발표한 논문과 유사하다는 글이 올라왔고, 일부 물리학자들도 전체적인 글의 흐름은 물론, 수식까지 80% 이상 같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박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5년 논문의 제목에 오래전 연구를 '재논의'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송유근이 이번 논문의 핵심 방정식을 직접 유도한 만큼 제1저자 자격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송유근이 논문을 게재한 천체물리학저널은 그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 내리고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유근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7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고 내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학위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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