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방송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정치권의 '반기문 모시기'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강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자 결국 반 총장 측이 ‘현직에 충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 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는 "공식 입장에 ‘정치 안 하겠다’라는 말이 없는 것으로 봐선 출마 욕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강용석도 "반 총장이 임기 마치고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여행 다녀온 뒤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 딱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대권에 나서는 분이면 '크루즈 여행'보단 '산행'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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