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금수저 논란 신기남 의원, 아들 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 변호사회 조사촉구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새정치연합 윤후덕 이어 신기남 “로스쿨 아들 합격 주면 법무부에 압력”…박원순 아들의혹 제기했던 신기남 “로스쿨 아들 합격 주면 법무부에 압력”

신기남 의원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들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됐다.

검찰이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딸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타격을 맞은 셈이다.

신기남 의원의 아들은 최근 치러진 교내 졸업시험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았고, 서울 소재 A 로스쿨은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신 의원의 아들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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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기남 의원은 원장을 직접 찾아가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 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80%까지 올려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의 아들은 졸업시험에 탈락한 동기들과 함께 이의 신청을 했으나 로스쿨 측은 전원 낙제를 확정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로스쿨 관계자를 찾아간 것은 자식이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해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담을 위해 찾아간 것을 로스쿨 관계자가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부당한 압력 행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법에 따라 해당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