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문제…기술적 해결 단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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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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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이 배출가스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폭스바겐 그룹은 배출가스 문제와 연관된 EA 189 엔진 중 1.6 TDI 및 2.0 TDI 엔진형식을 위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출된 기술적 해결 방안은 독일 연방 자동차청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해당 당국으로부터 승인됐다. 이로써 디젤 이슈에 연관됐던 대다수의 차량들에 관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생겼다.

1.6 TDI 엔진은 ‘플로우 트랜스포머’ 장치가 에어 매스 센서 바로 앞에 장착되게 된다. 플로우 트랜스포머는 에어 매스 센서 앞쪽의 소용돌이치는 공기 흐름을 진정시키는 장치로 에어 매스 센서의 측정 정확도를 높여준다. 에어 매스 센서는 에어 매스 처리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연료 연소를 최적화하기 위한 엔진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 엔진 자체에도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의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차량에 적용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 TDI 엔진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이 이뤄진다. 이와 같은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적 해결 방안 개발에 있어서 목표 및 지향점은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엔진 출력, 연비 및 성능에 어떠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는 개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양한 차종들의 특성에 부합하는 개별적인 방안이 개발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와 같은 목표가 달성되었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될 것이다.

독일 연방 자동차청이 이상의 기술적 해결 방안을 승인함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은 현재 유럽 28개 시장을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을 기획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이뤄질 리콜에서 최초로 개별 차량에 대한 기술적 시정조치가 도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예상하기로는, 각 엔진 형식에 따른 리콜 및 기술적 시정조치들은 2016년 한 해에 걸쳐 전반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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