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선대 회장과 이건희 회장 시설 삼성그룹은 위기에 직면하면 오히려 조직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반면 이재용 시대는 조직의 군살을 빼는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올해 두번의 빅딜을 통해 화학분야 계열사를 완전히 정리하고 IT, 바이오, 금융 등 세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조직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계열사는 이미 인력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 3분기에만 1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7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삼성그룹 경영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으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수익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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