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영리기관 베이징왕스(北京往事)가 지난 29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모유수유하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공공장소 행동 주의, 생식기 노출 금지"라고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고 펑파이가 같은 날 보도했다.
베이징왕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렸다. 또 해당 기구가 직접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며 '가리지 않고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 게시물이 인민망에 올라오자 1만 번이 넘게 공유됐고 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은 "(가슴은) 아이의 곡식 창고지 생식기가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 여성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사진을 찍은 여성을 '사회의 암'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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