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GO, 모유수유 사진 올리고 "생식기 노출"이라 비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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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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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징왕스(北京往事) 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공익단체가 모유수유 여성을 비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비영리기관 베이징왕스(北京往事)가 지난 29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모유수유하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공공장소 행동 주의, 생식기 노출 금지"라고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고 펑파이가 같은 날 보도했다. 

베이징왕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렸다. 또 해당 기구가 직접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며 '가리지 않고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 게시물이 인민망에 올라오자 1만 번이 넘게 공유됐고 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은 "(가슴은) 아이의 곡식 창고지 생식기가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베이징 자오퉁대학을 졸업한 24세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끼리 사진을 공유하며 논쟁을 벌이다 웨이보에 의견을 물은 것이다. 

이 여성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사진을 찍은 여성을 '사회의 암'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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