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원탁회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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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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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전라북도여성일자리센터 15개팀 열띤 토론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제2회 전북 전주 시민원탁회의가 지난달 30일 전라북도여성일자리센터에서 개최됐다.

전주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원탁회의의 주제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전주경제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전라북도여성일자리센터에서 개최된 전주시민원탁회의 [사진제공=전주시]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된 원탁회의는 1부 오리엔테이션, 전주 시장경제 돌아보기, 문제찾기에 이어 2부 문제해결 아이디어 찾기, 우수 아이디어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한옥마을 분야 3팀, 전통시장 분야 2팀, 청년일자리 분야 3팀, 사회적경제 분야 4팀, 구도심활성화 분야 3팀 등 총 15개 팀이 꾸려져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팀에는 회의를 촉진하는 퍼실리테이터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원활한 토론 진행을 도왔으며, 김승수 시장 역시 팀원으로 토론에 참여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분야는‘사회적경제’와 ‘한옥마을’분야로 전체 참여 인원의 40% 이상이 두 분야에 참여했으며,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본 한옥마을의 가치와 제고 방안,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 전주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들과 토론을 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사진제공=전주시]


이날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시청 각 부서로 전달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전주시정 방향을 담은 휴먼플랜 5G 선호도 조사, 전주경제에 대한 시민 한마디 등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시정방향에 참고로 삼을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경제는 흔히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민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로서 이번 원탁회의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제정책이 시급한 만큼 오늘 제시된 아이디어를 잘 갈무리해서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들의 바람을 구현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 및 의견 수렴방식의 하나로 제도화한 전주시민원탁회의는 매년 2회 정도 개최되며,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전주시 홈페이지 ‘다울마당’코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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