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화 재계약 에스밀 로저스, 일본관심으로 몸값폭등 “200만달러 이상”…한화 재계약 에스밀 로저스, 일본관심으로 몸값폭등 “200만달러 이상”
에스밀 로저스의 한화 재계약 여부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일인 지난달 25일에 맞춰 로저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고로저스는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로저스의 몸값은 100만달러 이상이라는 것이 야구계의 정설이다.
그동안 로저스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10경기로 경기당 1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한화가 재계약 의사를 전달한 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가 이달 초 직접 로저스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했고, 로저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몇 일본프로구단들이 로저스의 영입에 크게 관심을 나타내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일본 구단이 뛰어들면 100만 달러에서 몸값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일본의 요미우리와 쇼프트뱅크 등 빅마켓 구단이 영입전에 나서면 200만 달러 이상을 내놓아야 로저스를 잡을 수 있다.
일단 한화는 몸값에 구애 받지 않고 로저스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에스밀 로저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로저스는 사진과 함께 "My family. baseball day at the school"이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주목할 점은 가족 모두가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공개된 해당 사진은 한화 팬들로 하여금 로저스가 다음 시즌 한화로 컴백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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