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그룹이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부회장단은 4명으로 유지됐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부회장 승진 없이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등 총 15명의 규모다.
이에 따르면 삼성 그룹 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장이다.
권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인은 모두 유임했다. 다만 윤 사장과 신 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생활가전 및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준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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