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문과는 수학·영어, 이과는 영어·과탐에서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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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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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문과는 수학과 영어, 이과는 영어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문과는 국어B를 제외한 수학, 영어 모두 전년에 비해 대폭 어렵게 출제됐고 국어B도 전년 어렵게 출제됐던 만점자 0.09%에 비해 다소 쉬웠지만 만점자 비율이 0.30%에 불과할 정도로 국수영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문과에서 수학 과목 최고점수가 전년에 비해 8점이 상승해 변별력이 크고 다음으로 영어가 4점이 상승해 다음으로 중요한 과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과의 경우 수학B형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변별력이 없어 영어가 결정적 변별력 과목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와 수학성적에 따라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영어 성적과 함께 수학, 과탐 성적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어의 경우도 B형이 전년도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된 것일 뿐 A, B형 모두 난도가 있게 출제된 가운데 사회탐구는 6과목의 1등급컷이 원점수 만점일 정도로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수영 표준점수 최고점이 문과가 전년 402점에서 411점으로 9점 상승하고, 이과는 전년 389점에서 397점으로 8점으로 올라 전체적인 문과, 이과 모두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년에 비해 변별력이 높아져 상위권에서는 정시에서 과도한 상향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며 “문과에서는 수학A형의 경우 3등급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최저점 차이가 전년 5점에서 11점으로 크게 벌어져 문과 중위권에서 수학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다소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고 문과에서 표준점수가 전년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해당계열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변별력이 확보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중위권 수험생들은 전년보다 난도 있는 수능의 영향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고 사탐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다수 나올 것으로 보여 탐구점수를 대학자체점수로 변환하지 않는 중위권대학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몰릴 개연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작년에 비해 국어 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전체적인 변별력은 상당히 높아져 정시모집 지원 시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인문계는 국어B형과 수학A형, 자연계는 영어와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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