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 시정연설 전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01 14: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존경하고 사랑하는 11만여 군민여러분!
그리고 양평군의회 박명숙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을 위해 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도 군정방향과 예산안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불안해하고 불편을 초래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말 국무총리께서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이후 경제․문화․여가 활동과 학교 생활등 여러분야에서 정상화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40년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농작물을 살리기 위해 고생하신 군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우리군에서는 메르스와 가뭄 대책으로 예비비 7억원 등을 투입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과 지난 11월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이 아직도 국내외의 테러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 등이 발생하여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는 메르스 이후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업이 아직 회복 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증시 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으로 기대감과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양평군에서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한편, 우리 양평군은 올해에도 전통시장 재생사업, 농정사업, 사회복지․평생학습 등을 비롯한 87건의 대외평가와 공모사업에서 176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냈으며, 민(民) 주도 대표축제인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2014년에 이어 내년도에도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됨과 아울러 양평 두물머리는 2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되었습니다.

또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7년 연속 대상수상과 '물맑은양평' 2015 국가브랜드대상에서 1위 수상,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공모 평가에서 대상 수상 그리고 경기도 주관 창조 오디션에서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획득하여, 80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도 양평군청 소속 장성복 선수와 이재안 선수가 설날과 보은한식 장사 씨름대회에서 3회 연속 백두장사와 태백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2015 헝가리 월드컵과 각종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유도 60㎏급 이민재 선수와 81㎏급 이정민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우리 양평군의 존재를 알리는 기염을 토해 내기도 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1조 2천억원이 투입될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도 9월에 일부 구간을 사업 착공하고, 더불어 양평 독일타운 조성은 내년 3월에 착공하여, 우리군은 향후 2,6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500만명 관광객 유치, 지방세 60억원 증대, 6,600여명의 인구유입과 1,270여억원의 생산 부가가치의 유발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전국 최초로 양평․남양주 자전거 레저특구에 지정․의결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로써, 우리군은 2005년 12월에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지정과 더불어 두 번째로 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와 관련한 특화사업으로는 자전거특구 인프라 구축, 특화도시 조성사업, 자전거 투어 명소화사업, 레저․문화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하겠으며,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하여 향후 2,239억원의 생산유발과 1,571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2영동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2016년말 준공하게 되면, 주민편의 확대와 교통체증이 해소가 될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양평군 인구 17만 양평시 건설을 위한 신 성장동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군의 살림살이를 분석해 보면, 2007년 대비 2016년 예산이 55%가 증액된 1,522억원으로 증가됐으며, 인건비를 지방세 수입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126개로 52%이며, 군 단위의 경우는 69개 단체로 84%임에도, 우리군은 2010년부터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자체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재정자립도 평균이 11.6%로 우리군은 20.5%이며, 재정자주도 평균이 57.5%로 우리군은 65.8%입니다.

지방채무도 경기도 시군중 12번째로 채무가 적고, 2016년도 상환시, 남게 되는 지방채 96억원을 2018년까지 상환 완료하여, 명실공히 채무가 없는 지자체가 되어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또한 우리군의 인구 변화는 2007년 대비 금년도 10월말 기준 109,435명으로 23.2%인 20,655명이 증가되어, 재정운용을 비롯한 행정전반에서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각종 데이터들이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저는 군민여러분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민선 6기 1년 6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늘 그래왔듯이 오로지 저는 양평의 현실을 가슴에 품고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양평만을 생각하면서, 실현 가능성과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넘버원'을 뛰어넘어 '온리원' 양평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 하겠습니다.

우리군이 선진 지자체 대열의 선봉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부분을 의원님과 군민들에게 미리 알려드리고, 함께 방안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공무원과 주민 스스로 만든 '양평 비전 2020장기발전계획'이 지난 8월에 행정자치부에서 우수정책 연구용역 과제로
선정 되었으며, 또한 9월에 '양평 비전 2025장기발전계획 기획단'을 발족하여 인구 17만 도농복합 자족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미래 비전의 청사진 마련과 '온리원 양평'을 만들기 위해 적극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양평군은 각종 중첩된 규제로 열악한 여건에 놓여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나, 다른 공직자들과 똑 같이 생각하고, 똑 같이 일을 해서는 양평의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기 때문에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양평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강점을 찾고 이를 차별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1만여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에는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도시, 양평'을 만들기 위한 도시비전으로 선포하고,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 비즈니스 활성화, 주민 안전도시 극대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농업을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와 산림․힐링 비즈니스 밸트 구축의 5대 중점 시책를, 금년도와 마찬가지로 연계하여 지속성을 갖고, 역점으로 실천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와 더불어 '온리원, 양평'을 만드는데 다음과 같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지역만들기 사업이 성숙한 한해 였습니다.

관(官) 주도 행정을 민(民) 주도로 전환하는 양평군의 대표적인 핵심전략 중 하나로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동상 수상 등 다수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80여개 우수마을을 육성하여 특색있는 자립형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을 정착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으며, 더욱 많은 마을들이 주민화합을 통해 지역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겠습니다.

둘째, 헬스 비즈니스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양평은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속에서 누구나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우리 양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킬 수 있는 건강과 관광을 융․복합한 체류형 관광인 '소리산 코스' 헬스투어를 출시해서 현재 수도권 주민들이 물밀듯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쉬자파크내 산나물체험 코스와 물소리길, 자전거 길 등을 연계한 헬스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주요 박물관과 기념관,
농촌 체험마을 등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으로 출시해서 농가소득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으며, 우리 양평군의 문화와 관광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가일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보건복지프라자를 신축하여 의․과학적인 건강시스템 정착과 건강증진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내년도에 용문보건지소 동부센터 확대는 물론, 전국 최초로 쉬자파크 관광지와 연계한 유헬스센터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주민 안전도시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주민의 불의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하여 다중 이용시설과 각종 재난과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확행하고, 보행환경개선사업, 인도설치, 하천․수해상습지역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 전체, CCTV 62개소와 범죄예방, 쓰레기 투기방지, 교통안전 등을 위해 CCTV 241대를 설치 하였습니다.

내년도는 안심귀가 서비스 모바일 운영 개시, CCTV 종합 컨트롤타워 구축, 이상음원 CCTV 설치 등으로 범죄를 줄이고, 군민을 더 가까이 보호하기 위한 군민 밀착형 시스템을 운영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난․재해발생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등 민간 전문 봉사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상시 유지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전통시장이 상품의 다양성 부족과 시설 현대화 미흡 등 소비자와 방문객들에게 외면 받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물맑은 시장 쉼터조성과 아케이드를 연계한 '시장1길' 문화장터와 토요 야시장 개장 운영, 문화관광형 시장과 골목형시장 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매장를 연계하여 산나물 특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겠으며, 민속 5일장을 연계한 플리마켓, 특화점포 운영과 세미원과 두물머리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연계 등을 통해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개발 하겠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만남과 스토리가 있는 우리 양평군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재생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친환경농업을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와 산림․힐링 비즈니스 밸트를 구축하겠습니다.

관 주도의 친환경농업에서 생산자․소비자 중심의 체계구축으로 강소농과 명품 소득작목 확대 육성, 양평공사와 로컬푸드 협동조합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확대, 365일 체험축제․ 관광마을 확대 운영으로 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연계한 6차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후계 농업인을 귀농․귀촌 인력으로 대체하여 후계농 추진체계로 구축하겠으며, 양평 친환경 푸드 플랜과 6차산업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천혜의 산림이 잘 보존된 쉬자파크에 초가원, 인공암벽, 유아숲 체험원, 숲속 캠핑장을 조성하였으며, 트리마켓과 문화공연의 볼거리를 제공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전국 최초로 산림교육센터에서 일반주민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을 추진하겠으며, 더불어 인성교육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숲 치유센터와 풍욕장 등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산림․힐링 비즈니스 밸트를 구축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지역개발 사업과 현안사항을 조기에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양평 에코힐링센터, 친환경 종합운동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방도 확․포장, 도시가스 공급확대, 양평-화도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청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우리 양평군의 미래를 대비하는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양근섬과 양평시내의 첫 관문인 들꽃수목원부터 양평 군민회관 구간까지 양평군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이식과
도로․공공시설물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의 거리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우리군의 명품도시 브랜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오랜숙원이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하이패스 IC가 지난 10월에 착공하여 내년도말에 준공되면, 국지도 88호선의 주요 생활권인 양평읍․강상․강하면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또한 지평탄약고 합의사항 이행을 위하여 수도권 전철 지평역 연장은 내년도 12월에 개통 계획에 있으며,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도 내년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평역 뒤 군용지 활용은 대상부지의 목적사업이 확정된 이후 군용지를 교환․활용하여 지역의 발전과 안정적 화합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주민 요구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직내부로는 공무원들의 친절과 청렴, 현장행정을 적극 실천 하겠습니다.

우리군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 되어, 금년도 민원행정 개선 우수상을 수상하였지만, 앞으로도 군을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항상 친절하고, 상냥한 언행으로 모시도록 지속․반복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 하겠습니다.

또한 청렴생활을 솔선 실천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떳떳한 자신감으로 업무에 매진함으로써, 주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양평군의 발전과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양평군 미래의, 전략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시기구인 '미래특화사업단'을 신설하여, 행정조직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행정수요,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여 내년도부터 3년간 운영토록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군의 내년도 총 예산안은 4,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3,599억 7천만원으로 편성하여, 양평군 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 하였습니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 1,058억원, 환경보호분야 810억원, 농림․수산분야 45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96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216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75억원 등으로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진행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습니다.

우리 양평군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산적해 있는 많은 일들을 조속히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격려와 질책 그리고 협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밝아오는 2016년 새해(병신년,丙申年)에도 11만여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강 그리고 가정에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1.

양평군수 김 선 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