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수석회장을 맡고 있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을 비롯해 대전지역 8개 대학, 세종지역 1개 대학, 충남지역 10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사진설명〉1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총장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19개 각 대학 총장들과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산하 지역대학발전연구위원회에서 공동연구과제로 진행된 연구결과에 대해 위원장인 이광진 목원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대학의 여건을 고려하여 가장 현실성 있는 주제를 집중 추진하고 도출된 연구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회원대학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충청학 연구’에 대한 충남도지사의 지원요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지역대학 재학생 대상 도서관 서비스의 호혜적 개방을 위한 ‘전자자료 및 도서관 서비스 공동이용 활성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우선 진행하되 전자저널 공동계약, 상호대차 서비스 무료이용 등 세부 내용은 실무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원대학 교수간에 자유롭게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도서관법 시행령 의무조항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무협의회에서 논의 하기로 했다.
이어진 교육부 관계자와의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에서는신년 1월1일자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와 내년 3월에 앞두고 있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지표’ 조기 공개, 프라임사업 추진시 보다 많은 대학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선정 대학 수를 폭넓게 조정해달라는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각 대학 총장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구조개혁평가 하위그룹에 대한 컨설팅 진행 사항을 설명하면서 “2주기 구조개혁평가 기준도 조속한 시일내 마련하고 1주기 평가를 통해 대전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구조개혁법 국회 통과 노력에 총장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또, “강사법과 관련해 시행령을 준비 중이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고,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은 정량지표 축소, 산학협력지표 현장실습 비중, CORE사업 100억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ACE 사업의 예산증액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질의 응답에서 한석수 대학정책실장은 대학들의 평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학의 노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진화된 내용으로 평가방식을 개선하고 연구하겠다는 것과 대학원 중심 연구활성화에 대한 예산지원 축소 우려에 대해 학부 중심 재정지원 사업 확대로 연구지원사업이 축소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취업중심 분위기와 이를 강조하면서 빚어진 교육의 현장 적합성도 많이 요구되지만 너무 일방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수석회장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각 대학 총장들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27개 대학중 19개 대학에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내년 시간강사법 개정 때문에 여러가지 규정을 바꿔야 되는 등 현안 사업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그동안 기획처장단이 모여서 의논했던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간 협의방안이 토론사항으로 준비되어 있고 공동으로 도출해 연구된 결과에 대해서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발전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서 총장은 “박노권 목원대 총장께서 주관해서 마련한 한석수 대학정책실장과의 간담회도 감사드리고 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노권 목원대 총장은 “교육부 관계자와 함께 구조개혁평가 등 대학의 공동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갖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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