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연대한국학교(교장 박치동)는 지난달 한국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연대한국학교 어린이 영화동아리 ‘옌타이(烟台) 무비클럽’에서 제작한 영화 2편이 입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서 연대한국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음악실의 비밀(연출 노예진)과 ‘벙어리 평요’(연출 신양휘)는 각각 은상과 입선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 방송 및 영화와 관련된 인프라가 적은 중국 중소도시 옌타이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영화에 관한 꿈을 키우고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치동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콘티를 작성하고 촬영,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대한국학교는 한국 교육부 인가를 받아 2001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개교했으며 현재 초.중.고등학교 학생 680여명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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