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규모 3654억 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영덕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6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2016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3342억 원 보다 312억 원(9.3%) 증가한 규모다. 영덕군은 “일반회계는 금년도 보다 234억 원(8.5%)이 증가한 2983억 원, 특별회계는 77억 원(13%)이 증가한 671억 원으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분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662억 원(18.1%차지, 35억 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 630억 원, 산업경제분야 550억 원, 상하수도 및 하천개보수분야 411억 원, 문화관광 분야 36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에 29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이 군수는 이날 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도청시대와 동서4축 고속도로·동해선철도 등 광역교통망 완비에 따른 ‘신도청시대 해양배후 중심도시’로서 역할과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소통과 화합으로 영덕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으며,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군민 정주여건 마련과 많은 관광객이 손쉽게 찾아올 수 있는 신성장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품격 높은 지역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늘리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문화관광 영덕의 명성을 높이겠다며 꿈과 희망이 있고, 고소득이 보장되는 살기 좋은 농어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민 모두가 건강한 맞춤형 희망복지와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 경관을 가꾸어 나가며 창의적이고 활기찬 행정으로 군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스포츠마케팅과 교육여건 개선으로 밝은 영덕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국가 및 지방재정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통로로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예산안은 1일부터 개회되는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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