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한 차세대방송추진포럼(NexTV-F) 회원사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의 높은 UHD 서비스 현황을 견학하기 위해 유맥스(UMAX)를 방문했다.
NexTV-F은 일본의 4K, 8K TV 방송과 스마트TV 등의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추진하는 단체다. 방송, 통신, 가전업체들이 설립한 이 단체는 2013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해 UHD 방송 현황을 견학하고, 유맥스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일본 방문단은 유맥스의 방송 현황과 유맥스가 구축한 8K 제작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모토하시 NexTV-F 사무국장은 “한국과 일본은 2년 간격으로 열리는 평창과 도쿄올림픽의 UHD 중계 경쟁을 하고 있는데, 유맥스의 상황을 보니 일본이 경쟁에서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맥스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UHD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8K 공동제작 및 콘텐츠 교류도 적극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진성 유맥스 채널운영실장은 "이번 일본 지상파를 포함해 최근 일본 케이블TV 연맹, 중국 케이블TV 협회, 베트남 제 1의 케이블 방송사 SCTV 등 많은 해외 방송사들이 지속적으로 유맥스를 방문해 다각도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유맥스의 UHD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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