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1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의장, 김명지 부의장, 김윤철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시내버스 4개 회사 대표, 시민의버스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시내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명품시내버스에 탑승해 시청광장에서 북문, 한옥마을까지 이동하며 명품버스를 운행하는 명예홍보기사로부터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소개받았다.
시는 이날 시승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전주역과 금산사를 오가는 79번 노선에 붉은색 명품버스를 배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늘리고 주차장 부족 등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런던에 가면 빨간 버스가 있다’는 인식과 같이 ‘전주에 가면 빨간색 명품버스를 탈 수 있다’는 인식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준다는 구상이다.
이 노선은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풍남문, 금산사(모악산) 등 전주 주변의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서부시장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전주의 전통시장들을 경유해 명품버스 시범운행 노선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명품버스가 79번 노선을 달리게 됨에 따라 ‘친구(79)버스’라고도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한옥마을 명품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될 이회열 기사(신성여객) 등 전주시내버스 4개 회사 소속 운전기사 16명을 한옥마을 명예홍보기사로 위촉하고, 명품버스 운전 시 입게 될 복장을 입고 견장을 착용하는 제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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