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길태미 "약자는 언제나 강자에게 짓밟힌다" 쓸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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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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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가 결국 최후를 맞이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길태미가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길태미(박혁권)과 이방지(변요한)가 운명의 대결을 벌였다. 삼한제일검 길태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은 모두 죽이겠다고 압박했다. 이때 이방지가 나타나 “이인겸의 따까리. 삼한제일검 칭호는 여기 놓고 떠나거라”라며 길태미를 자극했고 두 사람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검대결을 펼였고 이방지는 길태미에게 “당신 공격 다 보인다”고 말했다. 그제야 길태미는 쌍칼을 꺼내들고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초반 길태미에게 밀리는 듯 보였던 이방지는 가면 갈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했고 결국 삼한제일검 길태미의 목을 베었다.

길태미는 “빌어먹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고 외쳤고 이에 “약한 자들을 짓밟고 빼앗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길태미는 “그럼 약한 자를 짓밟지 강한 자를 짓밟냐. 약한자한테서 빼앗지 강한 자한테서 빼앗냐고. 세상이 생겨난 이래 약자는 언제나 강자한테 짓밟히는 거야. 천년 전에도 천년 후에도. 약자는 강자한테 빼앗기는 거라구. 세상에 유일한 진리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한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야.”라고 외치며 자신이 삼한제일검이 된 까닭을 의미하는 말을 했다.

이후 길태미는 이방지에게 “네 이름이 뭐냐? 누구에게 죽었는지 알고나 가자”며 이방지의 이름을 물었다. 이방지는 “나 삼한 제일 검 이방지”라고 외쳤고 길태미는 “이방지...”라며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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