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11년째 연탄 나눔봉사… 에베레스트 12배 높이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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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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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부터 매년 약290여 세대에 약7만장씩 소외계층에 전달

지난 2일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오른쪽 2번째)과 임직원들이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 지역사회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부싯돌’ 현장에서 줄지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아주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아주그룹의 연탄 나눔봉사가 누적 약77만장을 돌파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 등 같은 날 전국의 사업장 일대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사랑의 부싯돌’ 행사를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부싯돌’ 행사에는 문규영 회장을 비롯해,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네트웍스, 아주오토리움, 아주큐엠에스 등 아주그룹 임직원 100여명과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관계자, 전원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사랑의 부싯돌’ 행사에 참가한 전국의 아주그룹 임직원들은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 약 290세대에 1가구당 230장씩 총 6만6000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사랑나눔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규영 회장과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한 줄로 서서 지그재그로 몸의 방향을 틀어 연탄을 나르고, 이마저도 힘든 곳에는 지게를 짊어지거나, 손으로 직접 배달하는 등 연탄 배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11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부싯돌’ 행사를 숫자로 되돌아보면, 그 의미와 성과, 그리고 연탄 나눔활동에 대한 아주복지재단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년 동안 ‘사랑의 부싯돌’에 사용된 연탄은 매년 약 7만장씩, 누적 77만장에 달한다. 이는 5t 트럭 554대(연탄 1장당 3.6kg기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 연탄(높이 14.2cm)을 1장씩 쌓을 경우 그 높이는 약 10만9340m로 63빌딩 높이(지상 249m)의 439배, 백두산(해발 2744m)의 40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8848m)의 약12배에 이른다.

이와 같이, ‘사랑의 부싯돌’ 행사는 지난 11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단순한 일회성의 봉사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며, 아주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긴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올 초 전원마을에 비닐하우스 방화사건 등 안타까운 소식까지 전해져 걱정이 앞섰다”며, “아주 임직원들이 준비한 정성들이 고이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전원마을 어르신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탁 사무국장은 “이러한 사랑나눔 활동들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눔의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아주복지재단은 그 동안 중국 쓰촨성 지진 참사를 비롯해,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하이옌’, 세월호 참사, 네팔 지진 성금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찾아 따뜻한 온기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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