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北 원산 갈마비행장 폭발물 발견, 사실 아닌듯"

국회 정보위원장인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이 지난 10월 6일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시찰이 취소됐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크다는 게 우리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4일 말했다.

주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FA가 10월 6일에 그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그 다음 날인 7일 김정은이 나진 수해 복구 지역을 방문했고, 며칠 뒤인 12일 갈마비행장을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다"면서 "6일과 7일 즈음해 갈마비행장 부근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10월 6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7일 현지 지도도 취소됐을 테고, 갈마비행장도 폐쇄됐을 텐데 그런 조치가 없었고, 통신 등에도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봐서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게 우리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