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기내 난동?" 중국인 교수 기내서 '물어뜯고 발로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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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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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난동을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라면 성공이었다. 기내 난동을 부린 교수가 결국 해임되고 말았다.

중국 시난차이징대학(西南財經大學) 객원 교수로 부임했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루융 부교수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난동을 부리다 비행기에서도, 객원 교수 자리에서도 쫓겨났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8일 보도했다.

루융 교수는 6일 상하이(上海)에서 뉴욕으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에서 1등석으로 좌석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몰래 다른 사람의 1등석 자리에 가서 앉았다. 승무원이 비켜달라고 하자 실랑이가 일었고 조종사는 결국 공항 경찰까지 호출했다.
 

[사진=웨이보]

루 씨는 경찰들이 도착하자 바닥에 누워 버티기에 들어갔다. 경찰들이 루 씨를 끌어내려고 하자 사지를 이용해 밀치고 발로 차고 물어뜯기까지 해 상해를 입혔고 결국 비행기 밖으로 대롱대롱 들려나왔다.
 
난동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시난차이징대학교는 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루융 교수는 우리 학교 객원 교수가 맞고 그는 해임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루 교수는 공무집행방해죄로 구금 중이며 최대 3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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