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내년부터 지원 사업 울진군 전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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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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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부터 1633억 지원, 내년 184억 원 지원…'지역 상생' 실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울원자력발전소가 내년도 지원 사업을 경북 울진군 전체로 확대해 시행한다.

한울원전은 올해까지 원전 주변인 울진읍, 죽변, 북면 3곳에만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나 내년부터는 평해읍과 나머지 5개 면을 포함한 9개 읍·면 전체에 혜택을 주게 된다.

이 사업은 원전이 지역과 상생을 위해 발전량을 기준으로 1kWh당 0.25원을 산정한 뒤 교육·장학, 경제협력, 환경개선, 복지, 문화·진흥 등 6개 분야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주변지역 3개 읍·면 외 나머지 6개 읍·면은 경제협력과 교육·장학 분야만 지원을 받았다.

한울원전은 지난 2006년 11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449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1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새로 포함된 6개 읍·면에는 전체 사업비의 30%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교육 부문에는 2010년부터 9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기자재 확충, 원어민 강사 및 영어마을 연수, 학력향상 프로그램 마련 등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약을 맺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주민 복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원전 주변 주민 9000여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강송면 문화회관 개축과 도서 구입, 노인학교 기자재 지원, 면민 체육대회, CCTV 설치·교체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손병복 한울원전 본부장은 "지역경제 자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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