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이 지역기반 제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성남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2015년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인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이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공인(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 6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센터를 유치해 2년째 운영 중에 있다.
올해 성과평가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국 24개 센터를 대상으로 소공인 경쟁력 향상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을 평가했다.
성남센터는 성남 하이테크밸리 내 제과․제빵, 커피 소공인 120여개사를 대상으로 2년간 국비 7억여원을 유치, 교육 및 마케팅, 컨설팅, 포장디자인 지원 등 소공인 수요에 맞춘 7개 사업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위탁한 소공인 작업환경개선 사업 등을 그동안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시장구조와 열악한 작업환경 및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10일 도시형 소공인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전순옥 국회의원이 센터를 찾아 20여명의 소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애로사항 해결노력과 소공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소공인은 산업의 기초단위로서 단순히 자금지원과 같은 일시적 지원에만 한정하지 말고 전략적인 육성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소공인 스스로도 기업가 정신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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