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한신(阪神) 타이거스가 오승환과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마무리투수 오승환과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요쓰후지 게이치로(四藤慶一郞) 한신 사장은 "아직 사법적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는데 중점을 뒀다"며 오승환과의 협상 중단 사실을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쓰후지 사장은 내년 시즌 준비를 감안할 때 오승환의 거취를 놓고 시간을 더 지체하기 어려운 점도 협상 중단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대리인을 통해 "가네모토 감독을 포함해 기대해 준 구단 관계자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한신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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