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예와 전통공예의 만남, 새로운 판로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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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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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2015 공예트렌드페어 ‘결結:손수 만들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도 이수자전승활동지원’ 사업의 결과물을 처음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이수자전승활동지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 중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이수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승자와 디자이너(또는 각 분야의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결結’ 프로젝트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14종목 20명의 이수자와 현대공예를 전공한 10명의 장신구 작가들이 만나 ‘단장하다’라는 주제로 약 40여 건의 다양한 품목의 장신구를 제작하여 관객과 만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색동을 담은 목도리와 목걸이, 왕골을 곱게 엮어 만든 장식핀, 전통문양에 옵아트를 적용한 장식핀, 모란도와 화훼도를 재구성한 목걸이, 은을 조각해 만든 향수병, 쪽빛으로 물들인 스카프 등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다. 특히, 전통 재료와 기술을 현대적인 형태로 풀어낸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현장 판매를 진행하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 있는 전승공예품전시판매장 ‘대대손손’에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각각 대표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와 현대 장신구 작가들의 소통은 물론, 그 결과물의 상품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수자들의 독창적인 작품 활동과 판로 확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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