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성훈,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보호본능 자극하는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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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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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2 ‘오 마이 비너스’ 영상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성훈이 ‘안아주고 싶은 남자’로 거듭났다.

12월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거친 야성미와 젠틀함으로 매회 많은 이들을 두근케 했던 성훈(장준성 역)이 아픈 가족사에 가슴앓이를 해 여성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 것.

앞서 장준성(성훈 분)은 어린 시절 자신을 입양 보낸 엄마 제순자(남기애 분)를 찾았지만 본인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길 듣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그는 친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이 친아들임을 밝히는 대신 그녀를 조용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특히, 준성은 손목에 붕대를 감고 박스를 들고 있는 그녀에게 이끌리듯 다가가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말로 표현하지 못 하는 마음을 표정과 행동으로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준성은 훈련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엄마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아픔이 떨쳐지지 않는 듯 괴로워해 그를 보듬어주고 싶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

무엇보다 UFC 챔피언이라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준성의 상처가 성훈의 깊은 연기로 더욱 돋보였다는 평. 이처럼 성훈은 엄마를 향한 기대와 체념이 뒤섞이거나 외로움이 느껴지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이시키며 보는 이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 준성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장이진(정혜성 분)의 마음을 거절하며 철벽남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진은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준성에게 끊임없이 고백해 흥미진진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두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호본능까지 자극하는 성훈을 만날 수 있는 KBS '오 마이 비너스‘는 오늘(15일) 밤 10시에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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