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분야 다보스포럼 ‘WTTC 글로벌 서밋’ 한국 유치 위해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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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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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7 WTTC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한국 유치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서울시, 롯데그룹,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와 함께 체결한다.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의회)는 1990년 영국 런던에서 출범한 세계 여행업계 선도 100대 기업 CEO로 구성된 기구로, 관광산업의 사회 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적으로 공통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협동하며 정부정책과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 경제 및 관광에 영향력이 높은 도시에서 ‘글로벌 서밋’ 및 대륙별 ‘지역 서밋’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초청대상은 정부 장차관 및 글로벌 관광 관련 기업의 회장 및 유력 미디어 관계자,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초청 인사들에게 한정되는 마큼 여행‧관광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WTTC 주요 회원으로는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 힐튼 그룹,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호텔그룹 회장과 유나이티드항공, 영국 항공 등 주요 항공사 회장, 구글, 아고다, 익스피디아, IBM, 코카콜라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회장들이 속해있다.

앞서 개최된 글로벌 서밋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2017 WTTC 글로벌 서밋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WTTC 국내 유일 글로벌 회원사인 롯데그룹과 서울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와 함께 유치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WTTC 글로벌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되게 되면, 세계적 기업 CEO 및 각국 장차관, 미디어 관계자 등 글로벌 리더 약 500명이 방문하여 장차관 라운드테이블, 이사회 회의, 분과 회의 등을 중심으로 관광문화산업 이슈 토론, 아이디어 공유,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게 되며 이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및 서울이 국제회의 목적지로서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관광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광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2017 WTTC 글로벌 서밋 유치 뿐만 아니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WTTC 측의 공식 개최지 발표는 내년 1월 중이며 한국으로 선정되면 2017년 4~5월경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올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WTTC 글로벌 서밋이 개최된 바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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