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겸 배우로 활동한 고(故) 강두리(22)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녀의 마지막이 되어버린 인터넷 글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강두리는 사망 전인 11일 아프리카 TV 페이지에 '다음 주 안으로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땐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 대로는 아무 것도 못했네요.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 다 잡고 다시 여러분께 돌아갈 준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다시 한 번 일어서려구요. 다음주에 봐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러한 강두리의 꿈과 바람은 덧없는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으로 사그라져 버렸다.
한편 배우 강두리는 아프리카 TV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으며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한 바 있다.
강두리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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