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전기 2상 임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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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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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 사와 공동개발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MLR-1023' 전기 제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 전기 제2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해 미국 FDA 및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작년 말부터 미국 8개 병원 및 국내 10개 병원에서 진행해왔다”며 “내년 초 MLR-1023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뒤 곧바로 후기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250억불(한화 25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약 3500억원 규모로 큰 편이다.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며, 이를 통해 인슐린의 혈당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이다.

부광약품은 현재 항암제 '아파티닙', JM-010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향후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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