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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7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이천 수광리 근대 가마'를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이천 수광리 근대 가마'는 1949년에 처음 축조되어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되는 장작 가마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됐다. 특히, 한국 근·현대 전통도자의 중심지인 이천의 초창기 요업실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근대 이후 가스 가마의 보급으로 장작 가마의 운영수요가 줄면서 기존 가마들이 방치되거나 폐기됨에 따라 역사성을 지닌 장작 가마는 현재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천 수광리 근대 가마'는 근대식 축요(築窯) 기술이 도입돼 한국화된 현대 장작 가마의 초기양식으로서 12칸에 이르는 규모와 구조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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