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발표로 공포심리가 다시 완화되면서 단기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연초 랠리 가능성까지 감안할 경우 반등 목표치는 기존 박스권 상단인 2050이 합리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및 내년 1월 효과 등을 고려하고 내년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낮다는 점에서 반등 기간은 내년 1월 정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게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기업 실적과 경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을 감안하면 아직은 추세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로는 일단 낙폭과대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며 "지난 11월 말 이후 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은 제약과 건설, 증권, 유통, 전기전자, 기계, 은행 등"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달러 강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중소형주의 경우 연말이 가까울수록 상승 탄력이 줄어들고 내년 1월에 연초 효과 기대로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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