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센터에 따르면 '생활에서 미래산업까지 창조혁신의 중심'을 비전으로 출범이후 11개월 동안 자동차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의 하나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35개 벤처‧스타트업을 선발해 BI(창업보육공간) 입주를 비롯한 사업화 개발비, 멘토링, 시제품 제작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이들 스타트업 중 15개 기업이 매출 26억원, 국내외 투자유치 57억원, 신규채용 15명 등 알찬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맥스트’라는 업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자동차 설명서 어플리케이션은 북미에 수출되는 쏘나타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맥스트’, ‘쏠락’, ‘스노우베어’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한국일보 주최)을 수상했으며, 특히 ‘맥스트’는 지난 8월 2015년 창조혁신대상(아주경제 주최)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전기․수소차 복합충전소인 융합스테이션 구축을 비롯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수소연료전지 기초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진곡산단 내 그린카진흥원 부지에 구축 중인 융합스테이션은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생산 인프라 개선의 하나로 공모를 통해 40개사(자동차․일반업종 각 20개사)를 선정해 ICT 기기 구입,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펼쳤다.
이들 업체에서는 생산현장 개선, 불량률 감소 등 연간 21억5500만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해마다 60개사로 확대해 2019년까지 24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타 시․도와는 다르게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7월 완료된 대인시장 ‘막둥이 한과’ 등 2개 시범 점포 리모델링과 올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추진하는 1913송정역시장 육성 프로젝트는 낙후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심 취약지역인 발산마을은 컬러아트(벽화 갤러리), 문화프로그램 등 창조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와 산업이 융합한 밝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 지원을 위해 올 7월 시작해 향후 5년 동안 886억원의 창조펀드를 조성,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15개사에 142억7000만원을 지원해 창업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범기 시 경제부시장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산업 생태계에서 서민생활에 이르기까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11개월을 알차게 보내왔다"며 "광주시는 센터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퀀텀점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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