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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장기간 노출시 피부발진 등 부작용…적절한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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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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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된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 등 시중에 판매중인 화장품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특히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은 기관지천식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로, 동물 실험에서 기형발생 작용이 보고됐다.

인체에는 태아의 성장지체, 언청이의 위험성 등이 증가, 태아의 뇌 성장 및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며, 임신 중에 투여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부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후두(자극감, 이물감, 동통) 증상, 쉰목소리, 감염, 구강 및 인후의 칸디다증, 구내염, 구갈 드물게 인후두 증상(발적), 미각장애, 후각장애, 기이성 기관지 경련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 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전문 스킨룩스네트워크 선우유정 대표원장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전문가의 추적관찰 없이 장기간 남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화장품 등을 통해 피부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혈관확장증상과, 면역억제작용에 의한 기회감염 등이 유발되므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초기에 과도한 열자극을 줄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피하는게 좋다"며 "스테로이드 제제를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하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제의 테이퍼링(점진적인 감량)은 단지 항염증작용밖에 기대할수 없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손상된 혈관 및 피부층의 재생과 면역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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