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에 첫 표준궤도 철도 사업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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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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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태국 철도사업에 협력해 태국 내 첫 표준궤간 복선철도를 놓게 됐다.

중국이 참여하는 태국 첫 표준궤간 복선철도 사업 기공식이 지난 19일 열렸다고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운행될 기차는 시속 160km~180km로 달리는 중속철로 표준궤간은 1435m다. 

철도는 수도 방콕부터 라오스와 인접한 국경지대인 동북부 농카이까지 총 845km에 달하는 구간을 잇게 된다. 통제센터는 아유타야주 치앙 락 노이역에 설치되며 철도 건설은 방콕-켕코이, 켕코이-맙타풋, 켕코이-나콘라차시마, 나콘라차시마-농카이 4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 구간 중국 철도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다.

양국 철도사업 합동위원회는 현재까지 총 9번의 회의를 가졌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과 태국의 상호 협력을 위한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조속히 철도 건설사업을 실행하자"고 촉구했다. 위원회가 추진 중인 착공 시기는 내년 5월이다.

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리 총리의 요구에 동의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이 수교 40주년인 만큼 양국 관계를 더 격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태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 태국 교통 인프라 개발전략구조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태국은 중국과 4000억 바트(약 1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철도사업 추진 계획을 승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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