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공천방식과 제도 등을 논의할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을 최종 의결했다.
기구 위원은 총 13명으로 친박(親朴·친박근혜)과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인사들이 각각 6명씩 동수로 구성돼, 계파 안배에 주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았고,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밖에 홍일표·이진복·김재원·김상훈·김태흠·강석훈·김도읍 의원과 여성 위원으로 정미경·박윤옥 의원 등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전현직 전략기획본부장, 홍보위원장 등의 경력이 있는 이들이다.
황 위원장을 제외하고 계파로 분류하면 이들 가운데 박종희·김재원·강석훈·김도읍·김태흠·박윤옥 의원이 친박계에 해당한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 기준에 따라 최고위원들이 제안한 사항을 검토해 만든 명단"이라며 "지역별 안배에 신경은 썼지만 빠진 곳도 있고, 선거 업무를 쭉 해왔던 분들을 중심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2일 오전 10시 임명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황 총장은 "공천룰에 대해 나와있는 보완책 등을 기초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경선참여 당원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선추천지역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결선투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추가적으로 여성이나 소수자 등에 대한 가점은 어떻게 줄 것인지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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