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이사장이 궁중 너비아니 주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그동안 품격 있는 고급 음식으로 분류되던 궁중음식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궁중 너비아니 주간을 통해 궁중음식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이사장은 22일 오전 한국의 집에서 열린 궁중 너비아니 주간 특별 시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궁중음식연구원, 궁중음식 체험식당 10개소와 공동으로 이달 28일부터 한 달 간 '너비아니'를 주제로 한 '궁중 너비아니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우리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위한 조치다.
한복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고기음식 문화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한 이사장은 "우리나라 음식 중 품격을 갖춘 궁중음식이 내외국인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궁중음식연구원이 직접 메뉴 개발과 교육을 맡고 각 음식점에서는 제철식재료를 갖고 정성스럽게 구성해 고객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탁에서 맛볼 수 있는 너비아니 상차림[사진=기수정 기자]
이번에 참여하는 식당은 '지화자', '한국의 집', '삼청각', '석파랑', '봉래헌', '대장금' 등 서울 주요 한식당을 비롯해 경기도 하남 '한채당', 전북 전주 '궁', 경북 경주 '수리뫼', '요석궁' 등 총 10곳이다.

정갈하게 제공되는 너비아니 반상차림[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