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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들 상대, 휴대폰으로 사기행각벌인 일당 경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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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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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동창생들을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중고 폰으로 팔아 거액을 챙긴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서장 배영철)는 23일,중․고 동창생들 명의를 빌려, 핸드폰 81대를 개통 한 후, 이를 중고폰으로 처분하여 8천만 원을 챙긴 정모씨(22세) 등 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에따르면 지난 10월 19일 구속된 이모씨(19세)의 단독 범행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으나,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된 범행에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피해자 추가 확보와 압수수색 및 계좌추적, 디지텔증거분석 등 끈질긴 수사로 주범 정모씨(22세)와 모집책A씨(19세), 이를 매입 처분해온 고모씨(37세)이 범행 공모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 주범 정모씨(22세)를 추가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

피의자 정씨등은 , 모집책 및 판매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한 후, 중․고 동창들에게 접근하여,휴대폰 개통실적이 필요하다며, 개통 후 해지를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대당 5만원의 사례금을 지불 할 테니 도와달라는 말에 속아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휴대폰을 개통해준 동창생들 27명이 피해를 당하였으며, 최고 40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된 피해자도 발생했다.

경찰은 최근 SNS가 보편화 되면서 동창생이나 각종 동호회 등 모임이 활성화 되면서 회원관계를 이용한 범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으로,동창생이나 각종 친목 단체의 회원 간의 금전 거래나 물품 거래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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