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녹취록 첨부> ‘비닐치킨’ 사건 날선 공방, ‘이해해 달라’ VS ‘환불해줘라’ 왜 환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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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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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유튜브 [치킨매니아 비닐사건 녹취록] '치킨매니아 은평구산점'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
 
아주경제 김진수 기자 = <녹취록 영상> 비닐치킨 사건, ‘이해해달라’ VS ‘환불해줘라’ 치킨매니아 측 반응은?

고객 대응 논란을 일으킨 ‘비닐치킨’ 사건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치킨매니아 측의 공식 사과문이 게재됐다.
 

비닐치킨 고객대응 논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우치킨 비닐사건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이 네티즌은 게재된 글을 통해 “새우치킨을 시켰는데 비닐이 나왔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그냥 먹으라네요”라는 다소 황당한 사연과 함께 비닐이 묻은 치킨의 사진, 그리고 당시 상황을 녹취한 점주와의 통화내용 등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치킨 위에 한눈에 보기에도 큼직하고 긴 비닐이 치킨 사이에 묻어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환불을 요구한 고객과 점주 간의 녹취록을 살펴보면 점주의 안일한 대응이 눈에 띈다.

사건 당시 이물질을 발견한 여성 고객은 즉시 환불을 요구했지만, 점주는 “그 정도로 환불해주긴 좀 그렇다. 사람이 하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며 “실수 하나도 용납 안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것 아닌가 싶다. 어떤 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부러 넣으려 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어떻게 하다 보니 비닐이 떨어진 것 같은데 막무가내로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것도 너무하다"고 대응하며 사실상 환불을 거부했다.

이에 옆에 있던 남성 고객이 전화를 바꾼 뒤 서로간의 감정은 더욱 격해져 공방이 이어졌고 점주는 결국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 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며 치킨매니아 공식 페이스북에는 항의가 이어졌고 해당 업체 측은 논란이 커지자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월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고객 클레임에 대한 적절치 못한 응대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비상식적 고객 응대를 통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해당 가맹점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가맹점 영업 정지 및 본사 입소를 통한 가맹점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고강도 정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 과정 수료 이후에도 정상적인 가맹점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시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21일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또다시 게재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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