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34포인트(1.06%) 상승한 17,602.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24%) 오른 2,06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2포인트(0.90%) 높은 5,045.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미국 경제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S&P 500 지수는 오후 들어 1% 넘는 강세를 나타내며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올라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3% 늘어났고, 지난 11월 신규 주택판매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쇼핑시즌의 지출 증가 기대를 높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6달러(3.8%) 오른 배럴당 37.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3달러(3.4%) 높은 배럴당 37.34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비해 평균 3% 상승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재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산업업종과 금융업종이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리와 금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16%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며 S&P 500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 종목은 올해 들어 65% 이상 폭락했다. 에너지 종목인 셰브론과 엑손모빌도 각각 2%와 3%대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6.20% 내린 15.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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