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오늘 대우증권 새 주인 결정…미래에셋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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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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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24일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인수전에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본입찰 평가를 완료,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지분비율 43.0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지분비율 100%)를 '패키지 매물'로 내놓았다.

앞서 진행한 예비입찰에 응해 나란히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네 곳은 실사를 거쳐 지난 21일 본입찰에도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이들이 제시한 인수가격과 비가격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인수합병에서의 통상적인 심사 절차에 따르면 전체 평가 가운데 가격 요소가 70∼80%, 정성 평가로 이뤄지는 비가격 요소가 20∼30%를 차지한다.

특히 가격 요소의 비중이 큰 만큼 최고액을 제시한 곳이 무난히 대우증권을 품에 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2조4000억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상세실사와 가격협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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