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상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9개 기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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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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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24일 오후 3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문화창조융합센터 등 9개 기관이 ‘우수문화상품 등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9개 기관은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가치 재창조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및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통문화콘텐츠를 포함한 우수문화상품과 융‧복합 문화콘텐츠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정부에서 수립한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 계획’,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는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우수문화상품과 각종 융‧복합 콘텐츠의 개발 진작은 물론, 재외문화원(28개)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31개), 해외무역관(125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사(11개) 등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수출 지원을 통해 국가이미지 제고와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월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운영 활성화와 11월 19일부터 시행된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의 조기 안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협업 사례는 내년 1월 말에 개원할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이루어진다. ‘한국문화 보급’이라는 기존 문화원의 역할 외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협력해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창작・지원된 융・복합 콘텐츠와 우수문화상품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중동 지역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상품 쇼케이스’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센터’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할랄푸드 체험관’을 운영하고, 한식재단에서는 해외한식당협의체를 통해 재외문화원 등과의 연계‧협업 사업을 확대하여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각 기관은 실무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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