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심형탁,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어머니 대신 수면제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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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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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아이가 다섯 출연 확정[사진=SBS 방송캡처]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배우 심형탁이 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가제)에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심형탁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7월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은 사기를 당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어머니를 대신해 수면제를 삼킨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심형탁의 어머니는 "내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기울어진 뒤 가족을 못 쳐다보겠더라. 수면제를 사오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써놨는데 우연히 형탁이가 그걸 본 것 같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그 편지를 보고 (심형탁이) 많이 놀란 것 같다. 내가 사온 수면제를 대신 삼켜버렸다. 순간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형탁은 “그 수면제를 한 움큼 먹고 나니 옷이 기어가는 것처럼 환각이 보이더라. 순간적으로 어떻게 하나 싶어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부모님께서 그때 많이 놀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방송 예정인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 갈등 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드라마로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의 정현정 작가의 첫 주말극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심형탁은 '아이가 다섯'에서 영화감독 출신 만년 백수 이호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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