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 국가지정 문화관광유망축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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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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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축제가 국가지정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다.[사진=함양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함양산양삼의 브랜드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십수년간 개최돼온 함양산삼축제가 마침내 2016년도 국가지정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 국내 홍보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화관광부로부터 ‘즐기자 젊음! 챙기자 건강! 가자 신비의 산삼축제로’를 슬로건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 준 제12회 함양산삼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고 최종 통보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등급에 따른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등 간접지원도 받을 수 있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군은 천혜의 산지자원과 산삼의 고장이라는 역사성을 활용해 세계 산삼건강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산양삼을 지난 2003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왔으며, 현재 460농가·700ha에서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덕분에 산양삼의 브랜드화를 위해 전국최초 생산이력제 실시를 비롯한 차별화된 시책추진으로 산림청 정책모델이 되는 등 고려산삼의 대표 브랜드로서 명품가치를 인정받아왔다.

군은 이러한 함양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함양산삼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는 특히 ‘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엑스포를 대비한 축제의 차별화와 규모화, 군민참여 등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반영한 기획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로 기존 축제의 틀을 벗어난 방향전환에 성공했고, 연이은 폭염에도 많은 인원이 찾아 전국민 관심 축제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다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세계엑스포개최를 위한 발판을 확고히 굳히기 위해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 산하에 있는 지역진흥재단에 의뢰해 산삼축제 빅데이터 분석도 실시, 객관적인 데이터로 축제활성화를 꾀해 호평을 받아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망축제 지정은 산삼축제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 산삼축제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든든히 뒷받침해 산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고 세계시장진출의 교두보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김제지평선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3개를 대표축제로 정하고, 최우수축제 7·우수축제 10·유망축제 23개 등 총 43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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