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미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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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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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 콘텐츠의 미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4일 코트라 로스엔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넛잡은 지난해 1월 미국 3427개의 극장에서 개봉됐다. 미국에서 상영된 한국 콘텐츠 중 사상 최대 기록이었으며, 박스오피스에 상영된 지 2주 만에 130억 원의 매출규모를 보였다. 17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400억 원의 매출을 보여주며 큰 성공을 거뒀다.

넛잡 제작사는 넛잡의 성공 이후 2016년 넛잡2 개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함께 걸프 스트림 픽쳐스(Gulfstream Pictures)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걸프 스트림 픽쳐스는 현재 워너브라더스와 애니메이션 사업 일부를 계약했으며, 또 다른 성공 준비를 계획 중에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유아 및 아동용 콘텐츠 시장에 한국 업체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TV 드라마 등은 경쟁이 심하고 미국 스타파워가 있어야 유리하지만, 유아 및 아동용 콘텐츠는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진출이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2013년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의 인기로 전년대비 20.6% 오른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과 2014년 ‘겨울왕국’, ‘슈퍼배드2’, ‘몬스터 대학교’,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인기가 높았으며 디지털 배급 시장은 2018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 전체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는 약 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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