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항만공사는 집진설비 전문업체인 크린에어테크(주)와 공동으로 친환경 호퍼(사진)에 대한 특허권(제10-15423510000호)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호퍼란 사료부원료 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집진설비가 장착된 하역 설비로서, 호퍼 상부에 장착된 에어튜브(Air-Tube)에 대한 발명 특허이다.
바람에 날리기 쉬운 사료부원료의 특성을 감안해 개발된 에어튜브는 사료부원료 낙하시 발생하는 역류 먼지의 포집률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이 적용된 장비이다.
울산항만공사와 크린에어테크(주)는 울산본항에서 취급하는 사료부원료 비산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울산항 실정에 맞는 친환경 호퍼 연구개발(R&D)을 추진했으며, 비산먼지를 80% 이상 저감할 있는 친환경 호퍼 개발에 최종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친환경호퍼는 울산항 내 사료부원료 하역업체인 CJ대한통운(주) 및 ㈜동부익스프레스에서 발주해 총 6기가 제작 중에 있다.
내년 1월 제작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료부원료 하역에 투입되고 연차적으로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울산항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유관기관 및 관련 업·단체들을 초빙,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호퍼 확대 보급을 지속해 국·내외 항만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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