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기계 임대사업소, 올해 임대실적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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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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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6만6000여 농가 임대, 전년대비 22% 상승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 한 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농기계 임대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어려운 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내 57개 임대사업소는 올해 6만6000여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지난해 대비 22%(5만4000농가, 7만6757일)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시·군에서 권역별 임대사업소 설치와 인력 확충, 임대기간 연장, 활용도 높은 농기계 구입 등 농업인 편의 위주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농기계 가격상승으로 영농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도에서는 농업인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 6개소,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6개소, 여성친화형 농기계 25개소 등 총 115억원(국비 58억원, 도비 17억원, 시·군비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에는 총 80개소(시·군당 2~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논농사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은 밭농사 기계화율을 2020년 6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에서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분소 설치 등 이용효율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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