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자이’가 역대 최고 분양가를 새로 썼다.
GS건설은 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신반포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4290만원선으로 확정하고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신반포자이 모델하우스를 지난해 12월 열고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조합과의 분양가 조율이 길어지며 분양 시점을 두 차례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신반포자이의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반포동에 공급한 ‘반포래미안 아이파크(3.3㎡당 4240만원)’를 넘어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당초 시장에서는 신반포자이 분양가를 4500만원까지 예상했으나, 조합과 시공사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총 607가구 규모로, 59~153㎡(전용면적 기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금 정액제(5000만원)와 발코니 확장, 자녀방 붙박이장 등 무상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8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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