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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열었던 키덜트 완구 ‘플레이모빌’ 기획전 행사 포스터.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연초부터 새해가 컬러링북을 비롯해 피규어 등 취미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이 지난 1~7일까지 컬러링북 판매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명화 DIY·드로잉 상품은 295% 각각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남성들의 컬러링북 구매가 증가해 이 기간 여성들(65%)보다 많은 417%나 늘었다.
옥션 측은 "새해를 맞아 아기자기한 색칠 취미를 '올해의 취미'로 삼는 남성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컬러링북 외에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키덜트 용품이 새해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어 대표 키덜트 상품인 피규어 판매는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즈·펠트 공예 상품은 560%, 악기와 같은 취미 상품은 25%, 우표·화폐 등 수집용품은 43% 각각 올랐다.
한 해를 독서로 시작하려는 이들도 많아지며 문학 도서 판매는 30%, 외국 도서 판매도 134% 각각 늘었다.
만화책을 찾는 사람도 많아 같은 기간 만화책 판매는 23% 상승했다.
옥션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컬러링북은 주로 여성들이 즐겨 찾는 상품이었지만 1월 첫 주 동안 남성들의 구매가 급증하는 등 색다른 취미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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